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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rchitecture8

퀀트봇 실거래 시작 - 소액으로 넘은 첫 관문, 그리고 첫 주의 사고들 몇 달간 모의계좌로만 검증하던 시스템이 드디어 실제 돈이 오가는 계좌를 열었습니다. 소액으로 조심스럽게 시작했는데, 첫 주부터 예상 못 한 일들이 있었습니다이번 주, 드디어 실거래 계좌로 자동매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꽤 됐는데, 그동안은 계속 모의계좌 안에서만 이 시스템을 검증해왔습니다. 이제 소액으로, 진짜 제 돈이 오가는 계좌에서 처음으로 매매가 이뤄졌습니다.여기까지 오는 길여기까지 오는 동안 두 갈래로 준비를 해왔습니다. 하나는 사람 승인 없이 AI 판단만으로 계속 매매하는 트랙을 모의계좌에서 먼저 돌려보는 것(새 창)이었고, 다른 하나는 실제 돈이 나가는 순간에 필요한 안전장치들을 미리 설계해두는 것(새 창)이었습니다. 둘 다 실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최대한 의심하고 검증.. 2026. 8. 12.
퀀트봇 운영 구조 - 프로세스 분리, 리포트, 성과 추적 하나의 스크립트가 다 하던 구조를 여러 프로세스로 나누고, 리포트와 성과 추적 방식도 함께 다듬어온 이야기입니다퀀트봇의 겉으로 보이는 기능(매매 제안, 추천 리포트) 못지않게 신경 쓰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이 사람이 안 보고 있어도 계속 안정적으로 돌아가는지, 그리고 잘 돌아가고 있다는 걸 어떻게 확인하는지입니다. 오늘은 그 얘기를 정리해봤습니다.왜 프로세스를 여러 개로 나눴나처음엔 하나의 스크립트가 계산·감시·리포트를 다 했습니다. 무거운 앙상블 계산과 5분 주기 실시간 감시가 자원을 두고 부딪히는 문제가 있었습니다.그래서 계산 전용 / 감시 전용 / 리포트 전용으로 나누고, 감시·리포트 쪽은 계산 결과를 디스크 캐시로만 읽게 만들었습니다.여기에 더해서, 얼마 전 개발 환경이 한 번 죽었을 때 .. 2026. 7. 27.
AI 추천 파이프라인 - 세 모델이 합의로 판단하는 방법 종목을 추천하는 AI 파이프라인의 핵심은 개별 모델의 성능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세 모델이 합의를 만드는 방식에 있습니다퀀트봇에는 실계좌에 연결된 트레이딩봇과 별개로, 여러 AI 모델로 종목을 분석해서 참고용 리포트를 보내는 파이프라인이 있습니다. 아직 실제 자금으로 자동매매를 시키지는 않고, 추천이 맞았는지 계속 기록만 하고 있습니다.이 파이프라인의 핵심은 개별 모델 하나하나가 아니라, 여러 모델의 판단을 "합의로 묶는 방식" 자체에 있습니다. 오늘은 그 얘기를 이야기하듯 풀어보겠습니다.누가 회의 테이블에 앉는가주식을 오래 보신 분들껜 익숙한 명제로 시작하겠습니다 — 좋은 판단은 한 명의 천재보다,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여러 전문가의 합의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서로 완전히 다른 렌즈.. 2026. 7. 27.
5억짜리 모의투자 계좌로, 완전자동매매를 먼저 돌려보기로 했다 실주문 한 번 테스트한 것과는 다른 얘기입니다. 사람 승인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주문까지 내는 자동매매가, 진짜 돈을 만나기 전에 가짜 돈으로 얼마나 버티는지 보는 중입니다지난 글(실전 계좌 적용편(새 창))에서 실주문을 한 번 내봤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사실 "배관이 뚫리는지" 확인한 것에 가깝습니다. 딱 한 번, 사람이 지켜보는 채로 사고팔아본 것뿐이니까요.진짜 중요한 검증은 따로 있습니다. 사람 승인 없이 스스로 판단해서 계속 매매하는 게, 시간이 지나도 안 무너지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이건 주문 한 번으로는 절대 답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리밸런싱 봇과는 다른 트랙지금까지 얘기한 리밸런싱 봇은 사람이 매번 개입합니다. 목표 비중에서 벗어나면 텔레그램으로 제안이 오고, 승인 버튼을 눌러야 .. 2026. 7. 23.
퀀트 투자 자동매매 시스템 - 실전 계좌 적용편 몇 주 동안 개발일지에 조각조각 나왔던 실거래 준비 얘기를, 이번엔 구조로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지난 몇 주 동안 개발일지에 실거래 준비 얘기가 조각조각 나왔습니다. 코드 감사에서 버그를 잡았다, 증권사를 바꿨다, 첫 실주문을 냈다 같은 이야기들이었는데, 오늘은 그 조각들을 한 번에 모아서 구조로 설명해보려 합니다.미리 말씀드릴 게 하나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종목을 살지 고르는 로직("AI 앙상블"이라고 불렀던 부분)은 여기서 다루지 않습니다. 이 글은 그 판단이 실제 주문으로 안전하게 이어지도록 감싸는 층, 그러니까 "무엇을 살까"가 아니라 "어떻게 안전하게 살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돈이 나가는 문은 하나여야 한다실거래 준비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정한 원칙이 있습니다. 실제로 증권사에 주문을 보내는.. 2026. 7. 23.
무료 AI와 유료 AI, 어느 쪽이 돈을 더 벌까 — "못 잰다"는 결론에 도달한 시뮬레이터 두 모델을 공정하게 붙여보려고 시뮬레이터를 하나 만들었는데, 정작 배운 건 "이 질문은 수익만으로는 답이 안 나온다"와 "돈은 더 똑똑한 두뇌가 아니라 다른 곳에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퀀트봇의 종목 추천을 만드는 "두뇌" 자리에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하나는 제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무료 모델입니다. 다른 하나는 훨씬 크지만 쓸 때마다 돈이 나가는 외부 유료 API 모델입니다.이 무료 모델을 돌리는 하드웨어는 게이밍용 그래픽카드입니다. 카드 한 장(16GB)이면 오픈소스 모델 중 가벼운 축을 무난히 돌릴 수 있는데, 체감상으론 예전 ChatGPT 무료판(GPT-3.5) 정도 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같은 카드를 하나 더 들여 두 장으로 나눠 쓰면 그보다 훨씬 큰 모델까지 올라갑니다. 정확히 등호로 놓.. 2026.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