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으로써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임을 먼저 밝힙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한 빠르게 한 줄 요약 간다.
가성비 꽝, 감성비 대박, 성능 쏘쏘
일단 나는 기본적으로 집안의 가전을 스마트싱즈를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 제품으로 도배했음을 먼저 밝힌다.
즉, 엘지 제품들에 대한 사용 내공이 떨어지기 때문에 종특?과 같은 고질병이나 장단점에 대해선 비교적 서툼을 인정한다.
다만, 기본적으로 IT기기에 진심이라 대부분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과, 최고의 기술력이 들어간 프리미엄제품군류를 많이 쓰는 편이기에 평가에 후할 수도, 박할 수도 있다.
이 물건이 출시 된다는 얘기를 듣고, 티져(Free to go anywhere🗺️ | Life's Good | LG 스탠바이미 Go - YouTube)를 찾아보곤 와 엘지가 정말 괴랄한 제품을 만드는구나~ 캠핑을 좋아하지만 굳이 티비를 전용케이스에 넣고 가져가서 봐야 하나?라는 생각과 함께, 이전에도 캠핑장에서 애용이 되던 룸앤티비나 삼성 스마트모니터를 들고 다니면 되는데 굳이 저렇게 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과 함께 기억의 한켠으로 밀어두었다.
그러던 중 얼마전 간 캠핑장에서 다른 사이트 캠퍼가 사용 중인 실물을 보게 되었고, 같이 지나가던 와이프한테 "와 저게 스탠바이미Go인가봐~ 이쁜데?" 라고 한마디 던졌고, 그제야 본 와이프 왈
개멋있어
... 머 거기서 게임은 끝나버렸다.
캠핑에 다녀온 뒤 집에 가서 와이프한테 진짜 사고 싶냐고 물어보니, 비싸서 못 사는 거 아니면 갖고 싶다고 해서 안방 벽걸이 티비를 사기로 한 예산을 쓰기로 결심했다. 크흡....
23년 8월 말 기준 신품 인터넷 최저가 100만원, 중고시장 미개봉 신품 90~93만원 수준이라서 크게 돌지 않고, 미개봉 신품을 90만원에 영입해 왔다.
IT기기를 사랑하는 남편을 둔 죄로 전자기기 박스 개봉하는 것을 일 년에도 10여 차례가 넘게 지켜본 와이프가 처음으로 직접 개봉하시겠단다..
그러면서 왜 전자기기 박스 개봉하면서 설렌다고 하는 건지....
각설하고, 개봉해서 전원을 켜고 초기 세팅을 한 후 OTT들을 실행해 본 결과 한줄평은 아래와 같다
가격을 무시하면 무진장 괜찮다.
가격대비 해상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가격이 비싼 것뿐이지, FHD가 부족하단 소리가 아니다.
27인치이면서 UHD이거나 QHD면 당연히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올라가면 WebOS를 구동하는 칩셋도 고성능이어야 하고,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발열과 전력 소비량도 늘게 된다는 것은 당연히 예상할만하다.
디스플레이 비용 + 칩셋 비용 증가 + 배터리 구동시간 vs 비용 절감
이 두 가지 trade off 에서 그나마 비용절감을 선택한 것에 있어서 기업입장에서 충분히 선택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27인치 FHD면 실사용에서 크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
또한, 스피커 성능 역시 트위터의 두께에 따른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대를 1도 안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괜찮아서 일반 TV보다는 낫다고 느껴졌다. (물론 우퍼가 없기 때문에 저음은 어떻게 해도 안 됨...)
배터리로 구동이 되고, 밀스펙을 충족시킨 케이스의 존재도 실제로 사용할 때 매우 큰 안정감을 준다는 점도 훌륭하다.
룸앤티비나 스마트모니터류를 40만원에 사서 캠핑이나 가벼운 여행에 들고 다녀도 되지만, 차 안에서 화면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노심초사해야 하고, 전원 공급을 위한 전선을 치렁치렁하는 등의 수고로움까지 덜어주며, 생각보다 훌륭한 성능의 WebOS UI와 OTT앱들의 성능들을 봤을 때 모든 것이 이동식 티비의 정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15만원이면 사는 27인치 모니터 + 15만원짜리 쉴드 안드로이드TV + 30만원짜리 파워뱅크를 따로 들고 다녀도 가격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적다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다.
하지만.....
우리가 모든 물건을 선택할 때 가성비만을 따지는 것도 아니고, 물건 자체에서 주는 고급스러움이나 만족감 감성 충족등등의 비용을 고려하면 100만원 소비에 대한 선택은 소비자의 몫인 것이다.
(가성비 따져서 명품백 사고, 외제차 사는 것 아니지 않은가?!!!!)
실제로 우리 집의 경우 안방 침대 앞에 테이블을 두고 이 제품을 세팅해 놨으며, 침대에서 간간히 영상을 즐기기도 한다.
암튼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물건은 100만원 주고 살만하다! 가 내 의견이다.
최종평
캠핑이나 호텔 리조트 놀이를 자주 하는 가정이고, 더 나은 영상 소비 경험에 100만원 투자할만하다면 추천
다 필요 없고, 주변 캠퍼들의 부러운 시선을 느끼고 싶다면 강추
가성비는 꽝이니 계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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